인스탁스 스퀘어 SQ20 구매 후기

원래 폴라로이드 미니 9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빛 조절도 어려워서 낭비하는 필름이 절반이었다..

친구를 통해서 하이브리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바로 질러버렸다 :)

하이브리드 카메라라 찍고나서, 내가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서 출력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후지필름몰 [수량한정] 인스탁스 SQ20 ★액정보호필름+메모리카드+리더기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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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몰에서 228,000원에 구매하였으며, 사진과 같은 구성품이 들어있다.

사진 순서대로 메모리카드, C타입 전용 OTG 메모리 리더기(아이폰이라 사용할 일 없을 듯), 액정보호 필름, 시장 가방(..?)이 왔다.색상은 유광핑크와 무광블랙이 있는데, 블랙이 무난한 것 같아 블랙으로 구매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인스탁스 미니 9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위와 같다.

인스탁스 스퀘어 SQ20가 조금 더 크고, 디스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더 무겁다.

인스탁스 미니 시리즈는 렌즈 반경을 돌리면, 빛의 양 조절 기능을 하지만 인스탁스 스퀘어는 일반 카메라 처럼 줌, 줌 아웃 기능을 한다는 차이점도 있다.

 

 

 

 

설명서는.. 아주 두꺼운데, 들어있는 충전기로 카메라를 충전해서 메뉴를 돌아다녀만 봐도 익히기 쉬운 기능들이라 굳이 읽지 않았다.

화면 바로 아래 있는 반달 모양의 버튼으로 전원 ON/OFF가 가능하고, 중앙으로 밀면 짧은 영상 촬영, 오른쪽으로 완전 밀면 일반 사진 촬영모드이다. 사진 촬영 버튼은 뒷면 렌즈의 상단 양 옆에 버튼이 있다. 특이하다..

 

영상으로 촬영하면, 프레임 단위의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움직임을 담은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출력해보진 않았다.

그 외에도, 사진 콜라보, 이중 노출, 다양한 필터 선택이 가능하고, 플래시는 원한다면 끌 수 있다.

나는 밝은 느낌의 사진보다는 어두운 느낌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좋아 플래시를 끄고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하이브리드 기능으로, 일반 폴라로이드 사진기와는 다르게 촬영 후 50개까지 내장 메모리에 저장이 가능하다. 그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다면, 앞면 4시 방향의 초록색 인쇄 버튼을 누르면 된다.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밝기를 두 단계 정도 낮춰서 찍은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폴라로이드 미니 필름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이즈라, 더 폴라로이드 느낌이 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스퀘어 감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정방형 좋아)

 

 

 

 

이건 인스탁스 미니 9로 찍은 사진들인데, 야외에서 촬영했을 때와 실내에서 촬영했을 때 날씨나 실내 조명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너무 밝거나, 어둡게 나온 사진이 많다. 저 날도, 절반은 밝기 조절에 실패해서 필름을 날렸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나름 잘 사용했다 :)

 

화질은 둘 다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안좋다.. 오히려 스퀘어가 크게 인화되다 보니까, 더 화질이 안 좋아보이는 것 같아 놀랐다.)

사진 출력 시 화소 때문인지, 카메라 촬영 화소인 건지는 다음에 사용할 때, 같이 온 사은품 외장 메모리를 이용해서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옮겨서 출력해 확인해봐야겠다.

 

 

 

마무리는 감성있게 사진 인화 중인 화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