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후원 계기
작년 말 부터 업무 스트레스가 쌓이고 마음의 여유가 줄어들면서, 이타적인 마음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 때는 봉사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정기적으로 요양병원과 노인복지회관에 봉사활동을 하고는 했는데, 취업한 이후로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봉사활동을 거의 못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를 돕는 방법이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봤는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적 여유는 줄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기부를 시작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예전에는 봉사활동이나 마크코로호 기부반지로 어르신을 위한 한 봉사나 기부를 했다보니, 반대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사이트의 검색 끝에 잘 알려져있고 대상과 목적이 뚜렷한 유니세프에 후원을 시작했다.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내가 다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는 것 같아 위로가 되기 시작했다.
유니프렌즈를 신청한 이유와 앞으로의 다짐
4월 초에 담당하던 서비스 개편이 마무리되면서 일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 그러던 중 유니프렌즈 9기 홍보 문자를 받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 김에 봉사활동도 참여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5월 초에 유니프렌즈 선정 안내 메세지를 받았는데, 지금 회사에 입사한 후에 어딘가 지원하고 합/불합을 받아보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기분이 좋았다. ㅎㅎ
문자로 안내받았던 것과 같이 유니프렌즈 활동키트가 배송왔는데, 활동키트에는 일정 안내와 임명장 그리고 귀여운 스티커가 들어있었다. (저 스티커는 맥북에 붙일 예정~)
발대식은 ZEP을 통해서 메타버스로 진행되었다. 예전에 코로나 시절에 회사 밍글링으로 ZEP을 이용해본 적 있었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환경이 준비되어있었다. 현재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유니세프의 물류센터 ‘코펜하겐 물류센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한다는 컨셉으로 블루닷에 대한 설명과 구호물품의 종류, 여러 후원자들이 참여한 활동 히스토리가 잘 담겨져 있었다.
(만드신 분은 꽤나 고생하셨을 것 같다.. ㅎㅎ)
'블루닷'이란?
홀로 피난 중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전 거점기관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심리치료와 교육, 놀이를 제공
열심히 준비해주신 발대식을 보니 좀 더 적극적인 태도로 활동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는 주어진 미션에 하나도 빠짐없이 성공하기! 유니프렌즈 활동으로 이타적인 마음 되찾기! 그리고 유니프렌즈 활동이 끝나고도 유니세프에 꾸준히 기부/관심 가지기!로 정했다.
앞으로 남은 활동도 화이팅! (나와 같은 직장인 유니프렌즈들 화이팅)
댓글